신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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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열반 (般涅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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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삼봉사 작성일15-02-23 10:46 조회2,3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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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반열반경(大般涅般經)]이라는 중요한 경전이, 붓다가 반열반에 드는 몇 달 동안의 사건들을 전해준다. 이제 붓다는 세수 80에 건강이 약해지만, 병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정신력에 의존하면서 자신이 평생 동안 해 온 대로, 걸어서 여행하기를 계속했다.

     

    이 무렵에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들이 이루어졌다.

     

    후계자를 임명할 것인가? 자신이 적멸한 뒤에는 누가 교단을 이끌것인가?

    사촌이자 충실한 개인 수행원인 아난다와의 대화에서, 붓다는 자신을 교단의 '지도자'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후계자는 필요 없다고 다.

    그 대신에 자신이 사라진 뒤에 법(法)이 안내자가 될 것이고, 수도승들은 붓다가 수도생활의 계율을 정던 율(律,vinaya)과 그 법을 고수해야 하며, 더욱이 개인이 경전들을 받아들이기 전에 경전에 대한 견해와 의견들을 대조해 보면서, 교리 문제에 대해 자주적인 생각을 가져야한다고 충고다.

     

    붓다의 충고에 따르면 교리를 관장하는 불교 당국이 생길 수 없고, 어떤 기관이나 단체도 불교 전반에 대한 교리와 강령을 공포할 권위를 갖지 못한다.

     

    붓다는 쿠시나가라라는 작은 마을에서 두 그루의 살라나무 사이에 오른쪽 옆구리를 대고 누워 적멸다. 경전들에 따르면, 그 나무들은 제철이 아닌데도 기적같이 꽃을 피웠다.

     

    붓다는 평신도가 바친 돼지고기를 먹고 식중독으로 죽음을 맞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지만, [대열반경]에 따르면, 식중독에서 회복한 얼마 후에 자연사로 입적한 것이 분명하다.

    붓다는 자신의 유물을 화장하여 봉헌과 예불의 자리로 사용 될 수 잇는 불 사리탑이라는 종 모양의 기념물 속에 안치함으로써, 위대한 왕(cakkavatti)의 유물처럼 다루라고 교시했다.

     

    적멸하기 바로 전에 붓다는 비구들을 모두 모아 마지막 질문을 할 기회를 주다.

    아무도 앞으로 나서지 않았는데, 이것은 이 무럽에는 붓다의 가르침이 제자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었고, 잘 이해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래서 붓다는 마지막 말씀을 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괴법(사라지는 것)이다 (열반을 향하여)방일하지 말고 정진하여라."

    조용히, 그리고 평안하게, 붓다는 여러 단계의 명상적 무아지경을 거쳐 마지막 열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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